Entry ___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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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캡틴랜드에도 선과 악이 나타난다네.
하지만 여기서만큼은 선이 최고일세, 친애하는 스니피 군!
이 길 위에서 만나게 될 거라네, 아주 생생한 이야기들이지
길쭉하고 얄팍한 다리로 뛰어다니는 기발한 상상들 말일세!“
 캡틴은 나를 앞으로 끌고 가면서 내 귀에 대고 조용히 노래를 불렀다.

 

말도 안 되게 긴 다리를 가진 잿빛의 물체가 안개 속을 지나갔다.
 



나는 눈을 깜빡였고, 끔찍한 환상은 사라졌다.
 



캡틴의 부축 없이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다. 근육은 아팠고, 무릎 깊이의 눈에 푹 빠져 있는 발만큼이나 얼굴에도 감각이 없었다. 반면 캡틴은 거의 발자국조차 남기지 않는 것 같았다. 나는 이것을 피곤해서 보이는 환각쯤으로 여겼다.

 


피로와 현기증이 밀려왔고 나는 주저앉고 싶었다. 하지만 캡틴은 날 꼭 붙들고 계속 똑바로 세웠다. 이따금씩 캡틴은 팔짱을 끼기도 했다. 우리가 뭐 사랑스럽게 공원에 산책 나온 행복한 커플이라도 되는 양 말이다
 
요정 대모, 그녀는 어디로 갈까?
아마 누군가의 소원을 들어줄 때가 된 모양이지!“
 캡틴의 노래가 갈수록 막 나가고 있었다.


 

요정 대모 같은 게 어딨어...”

나는 지친 채 중얼거렸다.


 

날개 달린 은빛의 괴물이 번갯불에 번뜩이며 하늘을 휙 지나쳐 갔다.
나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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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s and love to all our DELICIOUS PATR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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