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ry ___228
ENTRY ___228
“...고급진 식사네.”
배에 느껴지는 둔한 허기를 곱씹으며 나는 무한한 후회를 담아 한숨지었다.
이 오래된 파인애플 통조림은 열려주질 않았다. 조그만 렌치로는 어쨌든 그랬다.
“거동수상자는 좋은 호텔 편의 시설을 얻기 어려운 법이지!” 말하는 애완 돌멩이가 주머니에서 조잘거렸다.
“난 이상한 사람이 아니야!” 내가 못박았다.
“맞잖아. 네가 들고 있는 자전거 렌치만 봐도 확신이 서는걸.”
애완 돌멩이가 우겨댔다.
“맞혀볼까. 렌치도 살아있냐?” 내가 물었다.
“당연.” 돌이 말했다. “게다가, 네가 그걸 정해진 용도로 쓰지 않아서 언짢아하고 있거든. 그건 자전거 렌치야, 캔따개가 아니고.”
“언짢으면 어떻게 하는데?” 나는 렌치를 파인애플 캔에다 두들겼다.
“소송을 걸지.” 애완 돌멩이가 읊조렸다. “거동수상자한테는 소용없을 것 같긴 하지만.”
“네 말은 들리는데 렌치 말은 왜 못 듣는 거야?” 렌치를 앞뒤로 흔들며 물었다.
“모든 물건이 이상한 유저랑 직접 소통하고 싶어 하지는 않아, 멍청아. 네가 바이러스라도 옮기면 어떡해?” 돌멩이가 답했다.
이 거슬리는 돌멩이를 창밖으로 던져버리고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캡틴이랑 노닥거릴까도 생각해 봤지만, 곧 캡틴은 돌멩이만도 훨씬 못한 대화 상대인 데다 아직도 ‘최고로 끝내주는 목욕!’을 하고 앉아있을 거란 걸 떠올렸다. 난 아직도 물이 끝내주게 적다는 것 말고는 대체 뭐가 끝내준다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새로 도착한 소송: 부적절한 도구 사용!” 돌멩이가 조잘거렸다.
“누가 나한테 소송 걸 때마다 크레딧이나 생겼으면 좋겠네...” 나는 끝없는 빚에 관해 불평하기 시작했다.
“엄청 많은 소송을 떠안을 텐데. 난 그닥 좋은 변호사가 아니야. 그냥 알아 두라고.” 애완 돌멩이가 끼어들었다.
“아, 내 옷이 꽤 괜찮은 법률 회사로 만들어졌으니까.” 바이오매트릭스를 생각하며 말했다. “내가 듣기로는 행성을 116개나 식민화했어.”
“그랬겠지, 친구야. 걔들이 정말 그렇게 했구나.” 돌은 납득하지 못한 것 같았다.
“못 믿어?” 나는 이 얘기를 과연 믿을만하게 있게 할 수는 있을지 고심하며 눈썹을 치켜 올렸다. 머릿속에 있는 어떤 방법을 써도 이야기가 엮이질 않았다. 술 취한 부랑자의 헛소리처럼 들릴 뿐이었다.
‘우주에서 온 존재가 내 팬티로 사악한 복제본을 만들었는데 그게 스카프의 모습으로 날 잡으러 왔거든. 그 악랄한 스카프가 내 장기를 재배열하고서 날 시간여행자로 만들고 초인적인 힘을 줬단 말야. 참, 머리에다 뿔도 자라게 했다. 그러고 나서 거대한 다이아몬드 모양의 날아다니는 요새가 벼락불로 스카프를 썰어버렸어.’ 염병할. 하나도 신빙성 없잖아.
“내 옷에 디지털 저작권 관리 바이러스가 있고 그게 우주 전역으로 퍼져서 모든 것에 대한 저작권을 따냈다고!” 나는 마침내 내뱉었다.
“네네, 그으으으으으럼요. 그러셨겠지요.” 애완 돌멩이는 계속해서 내 말주변을 비웃었다.
“이거 알려줄까? 넌 말하는 돌대가리고 아는 건 하나도 없다는 거!” 나는 대답하고는 화난 채 파인애플 캔을 노려보았다. 저걸 애완 돌멩이로 두들겨 볼지 아니면 저걸 꼭대기 층 창문에서 떨구는 편이 효과가 있을지 생각하면서.
Hugs and love to all our DELICIOUS PATRONS
Art Director:
Vitaly S Alexius
Frame #3 Artist:
Allyssa Norton
Models:
Ebony & Chico
Studio Assistant:
Chico
Hugs to:
Oggy & Sol4rplexus(for line ideas)



번역 감사합니다!
답글삭제잘 보고 가요!
답글삭제번역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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